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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짜 : 2024 년 12 월 28 일
[열린 마당] 자동차 정비 낭비 부추겨
   작성자 : 조합관리자2 글번호 : 18    조회수 : 2464   

[열린 마당] 자동차 정비 낭비 부추겨


얼마 전 승용차의 사이드 미러 유리가 파손됐다. 몸체의 기능과 겉모양은 정상이어서 유리만 교체하고자 했다.

그런데 카센터에서부터 직영 정비사업소까지 어디서도 유리만 갈아주는 곳은 없었다. 사이드 미러 전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었다. 부품업체에서 유리가 장착돼 있지 않은 부품을 만들어 공급할 리가 있겠느냐며 오히려 어이없어 했다.

하는 수 없이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전체를 바꿨다. 유리만 깨졌을 뿐이지 몸체는 멀쩡하니까 내 사이드 미러를 버릴 리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재생해 다시 공급하지 않나 하는 의구심도 생겼다. 그렇지 않고서야 공급자 측은 모두 이익을 보는 것 같고 오직 소비자만 피해를 보는 것 같은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요즘과 같은 국제화 시대에 자동차 업체의 이런 서비스는 한심한 느낌을 갖게 한다. 그냥 말로만 서비스를 강조하면 끝나는 것으로 아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ID:newthreek.인터넷 독자

기사 입력시간 : 2002.09.03 18:29

(중앙일보 9월 3일)기사원문보기 <== 클릭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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